OSEN=인천, 박선양 기자]SK가 한층 강화된 투수진을 앞세워 기분좋은 4연승 행진을 펼쳤다. SK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로마노와 구원으로 나온 좌완 루키 김광현의 쾌투, 박경완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SK 4연승. 반면 LG는 시범경기 전패로 5연패를 당했다. 올해 SK가 새로 뽑은 우완 정통파인 로마노는 국내무대 공식경기 첫 등판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4이닝 동안 2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최고구속 시속 148km의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안정된 컨트롤로 구사했다. 로마노에 이어 등판한 좌완 김광현은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역시 대형 신인임을 보여줬다. 이번이 2번째 시범경기 등판으로 총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포수 박경완이 2회 LG 선발 정재복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2안타를 때려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경완의 홈런 한 방이 이날 양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LG는 우완 정재복이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불발로 영패를 당했다. LG는 3안타에 그쳤다. sun@osen.co.kr 로마노-김광현=SK 와이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