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다리에 직선타 맞고 '투혼 수비'
OSEN 기자
발행 2007.03.22 15: 58

초청선수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김선우(30)가 치명적 부상 위기에서도 집념의 수비를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공식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구원 등판한 김선우가 8회 애런 카펜터의 직선 타구에 종아리를 강타당했다. 타구를 맞고 김선우는 쓰러졌지만 이 와중에도 공을 집어 1루에 송구, 아웃시켰다'고 전했다.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선우는 경기 후 "그 아웃이 중요했다"고 언급, 몸 걱정보다 수비에 의의를 뒀다. 김선우는 괜찮아질 것이라 말했지만 홈페이지는 '종아리의 가장 아픈 부분에 맞았다'고 적시했다. 이 여파로 김선우는 향후 10일 정도 러닝이 어려울 전망이다. 불펜에서 연이은 호투로 빅리그 개막 로스터 가능성을 키우고 있던 김선우로서는 종아리 부상의 경중이 향후 중대 변수로 작용할 상황이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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