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무적의 위용을 자랑했던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완파하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정규리그에서 17승 3패를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22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선민(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전주원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최윤아(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김정은(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를 69-54로 완파했다. 3전 2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승리를 따낸 신한은행은 오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하게 된다. 최윤아와 진미정(11득점, 3점슛 2개, 3스틸)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하며 전반을 38-24, 14점차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최장신 용병(203cm) 케이티 핀스트라(10득점, 14리바운드)가 버틴 신세계보다 오히려 리바운드 숫자에서 전반에만 21-13으로 앞섰고 턴오버 숫자도 신세계보다 3개 적은 7개에 그쳤다. 여기에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12득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2블록)이 득점보다 핀스트라를 묶는데 치중하면서 점수를 벌려나갈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김정은, 양정옥(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스틸), 장선형(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세미(3득점, 3리바운드) 등의 3점슛을 앞세운 신세계의 맹추격에 3쿼터 한때 45-38, 7점차까지 쫓겼지만 맥윌리암스의 자유투 2개 성공에 양정옥이 3쿼터 8분 6초만에 5반칙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정은에게 2점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다시 49-41로 쫓겼지만 신한은행은 이연화(10득점, 3어시스트, 2스틸)와 진미정의 연속 2점슛으로 53-41로 3쿼터를 끝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정선민과 이연화의 연속 2점슛으로 16점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핀스트라의 2점슛으로 58-45인 상황에서 맥윌리암스의 2점슛과 최윤아의 3점슛으로 종료 5분 26초를 남기고 63-45, 18점차로 벌렸고 종료 2분 55초전 신세계가 체력안배를 위해 핀스트라를 빼면서 승부가 갈렸다. 신세계는 우위를 보이던 리바운드에서 33-37로 뒤졌고 턴오버는 신한은행보다 7개나 많은 22개를 범하면서 신한은행의 노련미에 밀렸다. 특히 신세계는 신한은행에 무려 17개의 스틸을 당하며 자멸했다. ■ 22일 전적 ◆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안산) 안산 신한은행 69 (15-12 23-12 15-17 16-13) 54 부천 신세계 ▲ 신한은행 = 정선민(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12득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2블록) 진미정(11득점, 3점슛 2개, 3스틸) 최윤아(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이연화(10득점, 3어시스트,2 스틸) ▲ 신세계 = 김정은(16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케이티 핀스트라(10득점, 14리바운드) 양정옥(9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스틸) 양지희(7득점) 장선형(5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tankpark@osen.co.kr 정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