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부터 FA제도 도입
OSEN 기자
발행 2007.03.22 16: 50

한국배구연맹이 여자부에 자유계약선수(FA)제도를 도입한다.
한국배구연맹은 22일 서울 방이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남자부에 앞서 여자부 선수들에게 FA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맹측의 여자부 FA제도 방안에 따르면 2000년 이전에 입단한 선수들이 올 시즌이 끝난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FA 자격 취득 선수가 발생해 프로출범 이후 입단 선수는 6시즌 활동 후 FA자격을 취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올 시즌이 끝난 후 여자 FA 자격 취득 선수는 정지윤(인천 GS칼텍스)을 비롯해 이효희 최광희 김세영 임효숙(이상 대전 KT&G) 정대영 박선미 한유미 이숙자(이상 수원 현대건설) 김사니 곽미란 김미진 이윤희 김소정(이상 구미 한국도로공사) 이영주 구기란 진혜지(이상 천안 흥국생명) 등 17명으로 확정됐다.
FA 자격 취득 선수의 연봉은 선수와 구단의 자율 협상에 따라 결정되며 다른 구단이 FA 선수를 취득할 경우 원래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의 지명권 또는 원래 연봉의 300% 가운데 하나를 원 소속구단이 결정해 보상받게 된다. 또 FA 자격 재취득 기한은 3년으로 결정됐다.
한편 연맹은 12월 1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모두 7라운드 일정으로 2007~2008 시즌을 치르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는 35경기, 여자부는 28경기를 다음 시즌에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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