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선동렬, "마음에 드는 선수 없어"
OSEN 기자
발행 2007.03.22 16: 59

"오늘은 마음에 드는 선수가 없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22일 광주 KIA전에서 2-3으로 패해 시범경기 3연패에 빠진 뒤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선 감독은 "선발투수 전병호는 볼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위기 극복 능력이 좋았다"고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었다. 그러다 두 번째 투수 임창용으로 대목이 옮겨가자 "임창용은 볼과 스트라이크가 확연히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밸런스도 아직 좋지 않다. 계속 5선발 후보로 테스트할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안든다. 오늘은 마음에 드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일갈했다. 선 감독의 이같은 반응은 시범경기 들어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점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타선은 6안타 6볼넷을 얻었지만 정작 득점은 9회초에서야 조영훈의 투런홈런으로 기록하는 등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게다가 기대하고 있는 임창용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날 부진한 내용을 보여주자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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