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KB 서포터스, 우루과이전 때 항의 시위
OSEN 기자
발행 2007.03.22 17: 03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K리그 승격을 거부한 고양 KB국민은행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다. 22일 고양 KB국민은행 서포터스인 는 오는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반(反) 국민은행, 승격 및 강등제 도입 촉구, 진정한 고양팀 창단 요구를 주내용으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측은 지난해 3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연고 이전 반대 시위로 인해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경험을 거울 삼아 전후반 킥오프 직전에 한시적으로 국민은행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장외 캠페인 위주로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측은 "내셔널리그 마저도 승격을 거부한 KB국민은행에 승점 20점 감점이라는 형식적인 징계만 내려 리그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주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정으로 승강제가 물거품이 됐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K3리그에서 첫 경기를 갖는 서울 유나이티드의 승격도 힘들어질 것이며 국민은행의 위선적인 행동으로 전국 인구 10위권 도시이면서도 K리그 팀이 없는 고양은 K리그 꿈을 꿀 수도 없게 됐다"고 이번 시위를 준비한 배경을 설명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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