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의 주인공인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몸매는 말 그대로 예술이다. 붉은 색 망토만 걸친 그들의 배에는 선명하게 왕(王)자가 새겨져 있고 팔과 등, 허벅지 근육도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이들의 근육이 CG가 아니냐는 의심도 많았지만 배우들의 근육은 100%는 실사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배우들이 영화 촬영 전 받아야 했던 혹독한 훈련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300’의 배우들은 근육을 다지기 위해 타이어를 굴리고 넘고 뛰어 넘는다. 또 철봉이나 줄에 매달리기도 하고, 복합동작과 들어올리기, 던지기 등 8주 동안 실제 군사훈련을 방불케 하는 과정을 거쳐 스파르타 전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레오니다스 왕을 연기한 제라드 버틀러는 자신의 근육이 믿기지 않는 듯 평상시 셔츠를 자주 걷어올리며 주변에 자랑을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영화 속에서 멋지고 역동적인 자세를 위해 군사 대형을 연습했고, 다양한 영상 기법을 통해 이들의 움직임은 마치 발레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탄탄한 근육질의 스파르탄 300명이 100만 대군의 페르시아군과 맞서 싸우는 테르모필레 전투를 그린 ‘300’은 3월 14일 개봉해 개봉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 상승중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