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앞둔 대표팀, 몸만 살짝 풀어
OSEN 기자
발행 2007.03.22 18: 18

'오늘은 살살해'. 오는 24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첫 훈련을 소화한 축구대표팀. 하지만 대표팀의 첫 훈련은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오후 4시 50분부터 시작한 대표팀의 훈련은 약 한 시간이 안되는 5시 40분께 마무리된 것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같이 짧은 훈련을 지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베어벡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훈련을 1시간 이하로 한 적이 없다. 지난 UAE와의 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후 비행기를 타는 날까지 하루 2차례 훈련을 소화시키며 강행군을 펼쳤다. 이런 베어벡 감독이 훈련 일정을 짧게 잡은 것은 소집된 선수들 모두가 전날 경기를 마쳤거나 오랜 비행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지쳐있기 때문에 회복 훈련 위주로 간단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고 밝혔다. 대표팀은 조깅과 스트레칭, 1대1 패싱게임과 5대2 패싱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한편 이날 보조구장에는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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