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의 동생 김정원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김정원은 최근 3년 동안 준비를 마치고 촬영을 앞둔 영화 ‘삼청교육대’(강정수 감독, 에버시네마 제작)에 캐스팅 됐다. 제작사 에버시네마의 최성용 대표는 “현재 주, 조연 배우 13명의 캐스팅을 거의 마쳤다”며 김정원이 영화에 합류했음을 밝혔다. 김정원은 선하고 잘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착실하게 연기수업을 받아왔다. ‘삼청교육대’ 시나리오를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한 김정원은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진실-최진영, 김혜수-김동현, 엄정화-엄태웅, 김태희-이완, 하지원-전태수 등 연예계 오누이(누나-남동생)는 많다. 하지만 누나만한 남동생이 없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김정원이 누나 김규리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최근 5.18(‘화려한 휴가’)과 노근리 사건(‘작은 연못’) 등 한국의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삼청교육대’도 그 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청교육대’는 주연 배우를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하고 4월 20일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