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C. 호나우두에 부상 입히겠다" 발언 조사
OSEN 기자
발행 2007.03.23 07: 20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그라운드에서 들어내겠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포르투갈과의 유로 2008 예선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부상을 입히겠다는 예고 발언을 한 벨기에 선수와 관련 직권 조사에 들어갔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 골키퍼 스틴 스티넨이 "경기 시작 후 2분 내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부상을 입혀 그라운드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UEFA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벨기에 언론에 실린 스티넨의 발언을 전해들은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즉각 이 사실을 알려 UEFA가 조사에 들어간 것. 벨기에 클럽 브루헤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스티넨은 자신의 발언이 잘못 인용 보도됐다며 부인했지만 UEFA는 엄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UEFA 대변인은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요청을 받아 이 문제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벨기에축구협회와도 접촉할 예정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25일까지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축구협회측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포르투갈축구협회측과 연락한 뒤 20일 신문의 보도가 잘못됐다는 스티넨의 발언이 실린 또 다른 신문을 보냈다"며 이번 일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음을 시사했다. tankpark@osen.co.kr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