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신, "미국서 극심한 생활고"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7.03.23 08: 10

가수 심신이 미국에 사는 동안 신용 하락으로 신용카드 한도가 급격히 주는 등 생활고에 빠졌던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 KBS 2TV '경제비타민-부자로 가는 길'에 출연,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90년 대 초반 ‘오직 하나뿐인 그대’ 라는 곡으로 당시 여성들의 영원한 오빠로 자리매김했던 심신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타격을 입게 된다. 결국 심신은 음악적 재충전을 위해 미국행을 결심, 2003년 한국을 떠났다. 그러나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났던 미국생활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고, 25달러가 없어 거지 취급을 당할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부딪히게 됐지만, ‘여기서 포기하고 한국으로 가면 절대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다’ 는 각오로 더욱 더 음악 공부에 매진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보내고 3년 만인 지난 2006년 12월 한국에 돌아오게 된 심신은 휴대폰 개통을 위해 카드 결제를 하던 중, 한도 초과로 결제를 할 수 없다는 직원의 답변이 돌아왔다. 이유는 1500만 원이던 카드 한도액이 턱없이 줄어 있었던 것.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운 나머지 카드 서비스를 이용했던 것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다. 그러나 심신은 “어려웠던 아픔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이 더욱 행복하게 느껴진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강한 열정과 의욕을 드러냈다. 신용카드 연체로 카드 한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던 심신의 사연은 3월 26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경제비타민'을 통해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도레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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