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택, 뮤지컬에 도전하다
OSEN 기자
발행 2007.03.23 08: 56

개그맨 윤택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만화 ‘짱구’ 탄생 17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지는 뮤지컬 ‘짱구는 못말려’에 악당 두목 ‘파라다이스 킹’으로 캐스팅 된 것. ‘짱구는 못말려’(부제: 액션가면 vs 파라다이스 킹)는 마술과 뮤지컬을 접목한 ‘매직컬’ 형식으로 꾸며질 가족 뮤지컬이다. SBS 공개 개그프로그램 ‘웃찾사’로 인기 개그맨 반열에 오른 윤택의 뮤지컬 배우 변신은 다소 놀랍다. 뮤지컬은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상당한 춤과 노래실력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비지땀을 흘려가며 뮤지컬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윤택은 “수준급인 춤과 노래를 드디어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를 잡았다”며 공연 시작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올려지고 SBS 프러덕션과 모두 프러덕션이 공동 주최했다. SBS 프러덕션의 기획 담당자는 “윤택이 웃찾사 ‘택이’에서 보여줬던 트레이드 마크 ‘펑키 머리’가 만화 속 ‘파라다이스 킹’의 이미지와 딱 맞아 떨어져 캐스팅 1순위로 점찍었다”고 밝히며 윤택의 캐릭터 재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택이 연기할 파라다이스 킹은 적과의 치열한 전투 중에도 큰 펑키 머리 속에서 빗을 꺼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폼생폼사’ 형의 엉뚱한 악당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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