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유제국(24)이 메이저리그 잔류를 위한 중요한 일전에서 부진한 투구에 그쳤다. 유제국은 2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프로그레시브 에너지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조를 잇지 못했다. 케이시 포섬과 알 레예스에 이어 등판한 유제국은 모두 11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1개를 기록했으나 집중타를 얻어맞고 다소 흔들렸다. 7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유제국은 크리스 하인츠와 루이스 로드리게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안타 3개로 2실점하며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투구를 계속한 유제국은 선두 글렌 윌리엄스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매튜 르크로이를 몸 맞는 공, 조시 레이브와 로드리게스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톨버트를 투수앞 땅볼로 유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던 유제국은 이날 결과로 방어율이 3.38(종전 1.50)으로 치솟았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