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일본에게 개최국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3일(한국시간) 정몽준 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말을 인용해 올해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부터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FIFA 집행위원회 참석차 스위스 취리히에 머물고 있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일본은 다음 대회부터는 개최국으로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6월 클럽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상정안이 FIFA 집행위원회에서 각하됐지만 이젠 더이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개최국 일본의 클럽 월드컵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일본이 출전권을 얻게 될 경우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유럽축구연맹(UEFA)을 비롯해 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 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 일본이 더해져 7개팀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게 돼 어떤 방식으로든 토너먼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오세아니아 팀이 6강전을 펼쳐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UEFA를 비롯해 남미 챔피언과 4강전을 치르고 5~6위전, 3~4위전, 결승전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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