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6K' 장원준, '나도 닥터 K'
OSEN 기자
발행 2007.03.23 15: 39

'나도 닥터 K'.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이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무려 삼진 6개를 뺏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7일 LG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지만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1회초 3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산뜻한 첫 출발을 보인 장원준은 5이닝 동안 19타자를 맞아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45km를 찍은 장원준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현대 타선을 요리했다. 장원준은 "오늘 힘을 앞세우기보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피칭했다.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예전에는 위기 때 긴장했었는데 이제는 즐기는 편이다. 올 시즌 첫 번째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며 개인적인 목표는 15승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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