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홈런 2방 폭발' 한화, 두산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7.03.23 16: 39

한화 3루수 이범호(26)가 '거포 본색'을 과시했다. 이범호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서 홈런 2방을 터트리는 장타력을 선보이며 팀의 11-3 대승에 기여했다. 이범호는 1회와 5회 두산 선발 이경필과 김승회로부터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의 맹타를 앞세운 한화는 2연승을 올렸고 두산은 3연패를 당했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선발 김혁민이 4이닝 6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구원투수진이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 승리를 도왔다. 5회부터 양훈-김해님-서민욱이 이어던지며 두산 타선을 2안타로 잠재웠다. 한화는 1회초 두산 최준석과 홍성흔의 2루타 등에 2점을 먼저 내줬으나 1회말 공격서 신인 4번타자 김태완과 5번 이범호가 랑데부포를 날리며 3점을 뽑아 전세를 간단히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3회 2점, 4회 2점, 5회 1점을 보태며 4회 1점을 만회한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두산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우완 이경필과 구자운이 기대에 못미쳐 완패를 당했다. 이경필은 선발로 나서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구자운은 중간계투로 등판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홍성흔과 강동우가 2안타로 분전했다. sun@osen.co.kr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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