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멤버로 우루과이전에 임하겠다'. 핌 베어벡 축구 대표팀 감독이 24일 우루과이전에서는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23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베어벡 감독은 "앞으로 기회가 없다. 우리가 구성할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나서겠다" 고 말했다. 즉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유럽파를 모두 동원해 맞서겠다는 뜻으로 아시안컵(7월 7일 시작)까지 발을 맞출 기회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에 많이 선발된 올림픽대표 선수들에 대해 베어벡 감독은 "그들이 유럽 등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이다" 며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올림픽 예선이기 때문에 우루과이와 같이 큰 경기에 투입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그는 대표팀 내 주전과 비주전과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팀에 해당하는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발전했다" 며 "이로 인해 기존 선수들 역시 부담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팀 내 경쟁이 심화되었고 발전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