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정환-동국-주영,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라'
OSEN 기자
발행 2007.03.23 19: 04

'정환-동국-주영,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라'.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이 안정환(31, 수원), 이동국(28, 미들스브러), 박주영(22, 서울)에게 대표팀에 선발되려면 소속 리그에서 가치를 증명하라고 주문했다. 베어벡 감독은 23일 상암동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소속팀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한다고 해서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 대표팀 엔트리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고 대회 직전까지 무한 경쟁 체제가 지속될 것이다" 며 "대표팀에 선발되고자 하는 선수는 그때까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고 밝혔다. 특히 안정환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남은 3개월간 열심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을 예로 들며 "지난 주말 박주영은 제주 경기에서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당장 대표팀에 다시 뽑아도 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리그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우루과이전에는 베스트멤버를 내세울 것" 이라며 "그들 외에 다른 선수들도 리그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다면 대표팀에 뽑힐 것" 이라고 천명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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