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구단별 출전 용병 제한 5월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7.03.24 08: 36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이 오는 5월 구단별 용병 제한제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다음 시즌부터 유럽 클럽들의 주전들이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블래터 회장이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역시 취리히에서 개최될 총회서 구단별 외국인 선수 숫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FIFA가 생각하고 있는 방안은 11명의 선수 가운데 6명이 자국 선수로 채워져야 한다는 '6+5'. 이럴 경우 대부분이 외국인 선수로 채워진 아스날(잉글랜드)의 경우 주전들의 얼굴이 대폭 바뀔 수 밖에 없다. 현재 아스날의 1군 선수 가운데 잉글랜드 출신 선수는 공격수 테오 월콧을 비롯해 매튜 코널리, 저스틴 호이트(이상 수비수), 마크 랜덜(미드필더) 등 4명뿐이다. 또 이 방안이 실시되면 첼시처럼 거액의 몸값으로 해외의 유명 선수를 끌어모으는 일도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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