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25일 첫 세계 제패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3.24 10: 15

지난해 범태평양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마린 보이' 박태환(18, 경기고)이 이번에는 세계 정복에 나선다. 박태환은 오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제12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종목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이날 오전 자유형 400m 예선에 나선다. 예선에서 8위 안에 들면 저녁에 열리는 결선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지난해 범태평양대회에서 3분 45초 72의 아시아 최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세계 랭킹 2위에 해당돼 한국 경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입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자유형 400m를 치른 다음날인 26일에는 자유형 200m에 나선다. 박태환에게 자유형 200m는 주종목이 아니지만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와 능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출전한다. 31일에는 자유형 1500m에 나선다. 자신의 주종목이라 4월 1일 열릴 결선 진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1500m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호주의 최강자인 그랜트 해켓과의 경쟁. 세계 수영계에 떠오르는 신성인 박태환으로서는 이번 경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