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사상 2번째 4G 연속 50득점
OSEN 기자
발행 2007.03.24 15: 34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50득점을 넘기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브라이언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어리나에서 열린 2006~2007 NBA 원정경기에서 46분 52초동안 뛰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6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고 자유투 16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50득점을 기록,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111-10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65득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50득점), 멤피스 그리즐리스전(60득점)에 이어 4경기 연속 50득점 이상 넣은 브라이언트는 지난 1961~1962 시즌 윌트 체임벌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5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당시 체임벌린은 7경기 연속 50득점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또 개인 통산 18번의 50득점 경기 중 올 시즌에 7번을 기록, 전성기를 맞고 있다. 3쿼터까지 87-73, 14점 앞선 LA 레이커스는 종료 5분 28초를 남기고 타이슨 챈들러(22득점, 22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98-92까지 쫓겼지만 브라이언트가 종료 5분 13초전 50점째가 되는 2점슛을 넣으며 100-92로 달아났다. 곧바로 챈들러에게 2점슛을 허용했지만 LA 레이커스는 콰미 브라운(10득점, 2스틸)이 덩크슛과 2점슛을 넣고 라마 오돔(1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종료 2분 47초전 105-9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자존심이 맞붙은 경기에서는 서부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동부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90-89,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4초전 천시 빌럽스(13득점)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88-86까지 쫓겨 승패를 짐작할 수 없었지만 종료 3초전 카를로스 델피노(2득점, 4리바운드, 2스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엠마누엘 지노빌리(10득점, 4리바운드)가 모두 성공시켜 90-86을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디트로이트는 종료 직전 타이숀 프린스(12득점, 9리바운드)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승패를 뒤바꾸진 못했다. 또 동부 컨퍼런스 대서양지구 1위팀 토론토 랩터스는 모리스 페터슨(23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등이 3점슛 11개를 쏟아부으며 앨런 아이버슨(14득점, 3어시스트)와 카멜로 앤서니(10득점)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덴버 너기츠를 121-94로 완파했다.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 1위를 자랑하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도 제이슨 테리(29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올시즌 유력한 최우수선수(MVP)로 꼽히고 있는 더크 노비츠키(2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약체 보스턴 셀틱스를 109-95로 꺾었다. ■ 24일 전적 토론토 121 (36-13 36-28 23-21 26-30) 94 덴버 필라델피아 106 (37-23 32-25 17-26 20-23) 97 샬럿 올랜도 90 (21-21 16-20 22-18 31-23) 82 뉴저지 인디애나 95 (33-9 19-23 20-17 23-21) 70 마이애미 보스턴 95 (16-33 35-23 20-34 24-19) 109 댈러스 애틀랜타 100 (20-15 27-25 17-26 24-22 12-14) 102 포틀랜드 클리블랜드 90 (25-17 21-21 24-18 20-12) 68 뉴욕 뉴올리언스 105 (31-29 27-26 18-31 30-24) 111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90 (27-16 18-31 26-14 19-28) 89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04 (24-16 31-22 26-15 23-19) 72 유타 골든스테이트 135 (35-37 29-36 38-21 33-34) 128 워싱턴 시애틀 85 (12-19 20-20 22-22 31-21) 82 미네소타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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