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SK-전자랜드, 최종전서 6위 결정
OSEN 기자
발행 2007.03.24 17: 26

서울 SK와 안양 KT&G, 인천 전자랜드의 피말리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KT&G와 SK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및 원주 동부와의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추가, 24승 29패로 평행선을 걸었다. 또 전자랜드도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8-76으로 승리, 23승 30패를 기록하면서 1경기차를 계속 유지했다. 이로써 KT&G와 SK는 오는 25일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KT&G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최하위 전주 KCC와 홈경기를 치르고 SK는 홈코트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삼성과 만난다. 이 경기에서 만약 KT&G가 승리할 경우 SK의 승패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6위를 확정짓게 된다. SK가 6강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삼성을 꺾고 KT&G가 KCC에게 덜미를 잡히기만을 기다려야만 한다. 그러나 SK와 KT&G가 모두 지고 전자랜드가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3개팀이 모두 24승 30패로 정규리그를 마칠 경우 물고 물리는 정규리그 전적 대신 상대 점수 득실률에 따라 6위를 가리게 된다. 이 경우 상대 전적 점수 득실률에서 +5로 가장 높은 전자랜드가 6위를 차지할 수 있다. SK는 김주성의 부상과 자밀 왓킨스의 미국행으로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동부를 손쉽게 물리쳤다. 루이스 로(2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낙영(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 방성윤(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문경은(12득점, 3점슛 2개, 2스틸) 등의 활약으로 3쿼터까지 76-56, 20점차로 앞섰던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기만(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의 3점슛과 2점슛, 방성윤의 3점슛으로 84-56으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미 추격할 의지조차 없던 동부를 상대로 SK는 종료 3분 22초를 남겨놓고 정승원(2득점)의 2점슛으로 101-70, 31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KT&G는 85-83의 진땀승을 거뒀다. 80-81로 뒤진 상황에서 양희승(13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의 3점슛으로 83-81 역전에 성공한 KT&G는 종료 9초전 이규섭(15득점)의 2점슛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종료 2초를 남겨놓고 주희정(17득점, 3점슛 2개, 9어시스트, 3스틸)의 어시스트에 이은 단테 존스(28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2점슛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은 종료 직전 서장훈의 3점슛 시도가 있었지만 무위에 그쳤고 이날 패배로 5위가 확정됐다. ■ 24일 전적 ◆ 잠실 서울 삼성 83 (19-18 23-32 18-16 23-19) 85 안양 KT&G ▲ 삼성 = 네이트 존슨(20득점, 3점슛 2개, 2스틸) 올루미데 오예데지(19득점, 16리바운드) 이규섭(15득점) 서장훈(1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이원수(6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임휘종(3득점) ▲ KT&G = 단테 존스(28득점, 3점슛 2개,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주희정(17득점, 3점슛 2개, 9어시스트, 3스틸) 양희승(13득점, 3점슛 2개, 5어시스트) 이현호(12득점, 3점슛 2개, 7리바운드) 주니어 버로(5득점, 8리바운드) ◆ 인천 인천 전자랜드 88 (30-18 18-19 20-24 20-15) 76 울산 모비스 ▲ 전자랜드 = 앤서니 마일즈(26득점, 3점슛 2개,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전정규(1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스틸) 샘 클랜시(19득점, 6리바운드) 조우현(9득점, 3점슛 3개) 백주익(7득점, 5리바운드) ▲ 모비스 = 양동근(1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크리스 윌리엄스(17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버지스(16득점, 10리바운드) 김효범(10득점, 3리바운드) 우지원(9득점) ◆ 원주 원주 동부 83 (15-20 18-26 23-30 27-25) 101 서울 SK ▲ 동부 = 강대협(2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빈센트 그리어(13득점, 4리바운드, 3스틸) 변청운(13득점) 권철현(13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 양경민(6득점, 3점슛 2개) 김상영(6득점, 3점슛 2개) ▲ SK = 루이스 로(2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락영(17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 방성윤(1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문경은(12득점, 3점슛 2개, 2스틸) 김기만(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2스틸) 키부 스튜어트(8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정규리그 중간 순위 (24일 현재) ① 울산 모비스 36승 18패 (0.667) - ② 창원 LG 32승 21패 (0.604) 3.5 ③ 부산 KTF 31승 22패 (0.585) 4.5 ④ 대구 오리온스 30승 23패 (0.566) 5.5 ⑤ 서울 삼성 28승 25패 (0.528) 7.5 ⑥ 서울 SK 24승 29패 (0.453) 11.5 ⑥ 안양 KT&G 24승 29패 (0.453) 11.5 ⑧ 인천 전자랜드 23승 30패 (0.434) 12.5 ⑨ 원주 동부 23승 31패 (0.426) 13.0 ⑩ 전주 KCC 15승 38패 (0.283) 20.5 ※ 굵은 글씨는 정규리그 순위 확정. tankpark@osen.co.kr / 10bird@osen.co.kr 24일 서울 삼성과의 잠실 경기서 종료 2초 전 결승골을 넣은 KT&G의 단테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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