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종료 2초 전 터진 단테 존스의 결승 득점으로 85-83으로 승리, 6위 싸움을 시즌 최종전까지 끌고 간 유도훈 안양 KT&G 감독은 미소를 띠면서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유도훈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오게 됐다. 지금까지 계속 들으셨겠지만 KCC와 시즌 마지막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망이 집중력으로 이어진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현재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전 선수단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다. 하지만 내일 경기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독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4쿼터였다. 4쿼터 초반 삼성의 약점을 제대로 선수들에게 알려주지 못해 승부를 막판까지 끌고가게 됐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승리를 거둬 너무나도 기쁘다"고 선수들에게 승리를 돌렸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상대가 될 3위팀에 대해 질문하자 유도훈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다. 마지막 경기가 최하위 KCC라고 하지만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