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용병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신한은행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27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공격을 이끈데 힘입어 케이티 핀스트라(21득점, 15리바운드, 2블록)와 김정은(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를 앞세운 부천 신세계를 64-54로 제압했다. 지난 22일 안산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랐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2-2 동점에서 핀스트라와 김정은, 임영희(4득점)에게 연속 2점슛을 허용하며 2-8로 뒤진 신한은행은 맥윌리암스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1점을 따라갔지만 곧이어 핀스트라의 2점슛과 김정은의 3점슛으로 3-13까지 뒤진 끝에 1쿼터를 9-19로 마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김정은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23-3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은주(5득점, 4리바운드), 전주원(6득점, 7어시스트), 맥윌리엄스가 연속 2점슛을 쏟아부으며 전반을 29-30으로 끝냈고 3쿼터 시작과 함께 맥윌리암스와 선수진(8득점, 8리바운드)의 2점슛으로 33-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종료 직전 진미정(3득점, 3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48-43으로 3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50-45에서 정선민(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과 선수진이 6득점을 합작하며 종료 3분 52초를 남기고 56-45로 점수를 벌려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57-52까지 추격당했지만 선수진의 2점슛과 정선민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종료 42초전 61-52, 9점차로 다시 점수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 24일 전적 ◆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부천) 부천 신세계 54 (19-9 11-20 13-19 11-16) 64 안산 신한은행 ▲ 신세계 = 케이티 핀스트라(21득점, 15리바운드, 2블록) 김정은(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양정옥(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임영희(4득점, 3어시스트) 장선형(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 신한은행 =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27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정선민(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선수진(8득점, 8리바운드) 전주원(6득점, 7어시스트) 하은주(5득점, 4리바운드)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