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여운혁, 김태호 연출)의 드라마 특집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3주 동안 정통 멜로드라마 ‘로맨스’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3월 24일 완성된 1회분을 방송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완성된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6명의 MC들(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하하 노홍철 정형돈)을 비롯한 제작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한 시청자는 “도전과정은 재미있고 웃기다. 결과는 부모가 자식을 보듯 시청자를 무한도전 6명의 가족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며 다소 아쉬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한 시청자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연기를 한다는 자체에는 상당히 관심이 있었지만 솔직히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처음 볼 때는 어색하다는 느낌이었는데 드라마가 지날수록 정말 잘 찍었다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청자도 “도전 자체가 정극인데 너무 코믹쪽으로 나갔으면 오히려 도전의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며 “이번 도전도 수많은 도전들 만큼이다. 큰 의미를 갖는 도전이라고 생각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무한도전’이 완성한 드라마가 완성도가 떨어지고 MC들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제작진의 끊임없는 노력만큼은 입을 모아 높이 평가했다. 유재석 정준하 이효리가 주연을 맡아 완성한 멜로드라마 ‘로맨스’가 방송된 ‘무한도전’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전국시청률 20.3%를 기록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