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시즌 후 카펠로 감독 경질"
OSEN 기자
발행 2007.03.25 10: 46

파비오 카펠로(50)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회장은 스페인 와 인터뷰서 "감독을 교체하기로 한 게 사실이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3년간 우승에 실패해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카펠로 감독의 경질을 공언했다. 그는 "팬들은 우리의 실망스러운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3년간 무관에 그친 클럽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했다. 시즌이 시작할 때만 해도 목표 달성은 쉬운 듯했으나 운이 없는지 힘든 상황에 처했다"라고 말했다. 칼데론 회장은 "내가 회장 후보였을 때부터 감독을 교체하기 위해 베른트 슈스터 헤타페 감독에게 영입을 제안했다"며 "현재는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과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도 고려 대상이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미 레알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많은 감독들을 거론한 바 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슈스터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본인은 들은 바 없다고 부정한 바 있다. 또 베니테스 감독과 무리뉴 감독도 이적 소문을 모두 부인했다. 팬들의 기대치가 큰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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