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멀티안타를 기록, 부진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출전,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상대투수 우완 오타케 칸(24)을 상대로 2회말 첫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물러 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 3회말 2사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터트려 찬스를 이어주었다. 지난 19일 지바 롯데전 이후 4경기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어 6회말 1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투수 우완 페르난데스의 초구 변화구를 끌어당겨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11호 안타이자 3번째 멀티안타였다. 이승엽은 아베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병규는 나고야돔 요코하마 경기에서 모처럼 5번 겸 중견수로 출전해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요코하마 선발 가토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전날 멀티안타에 이어 3경기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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