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친정 현대 꺾고 6연패 끝
OSEN 기자
발행 2007.03.25 15: 50

지난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로 복귀한 김재박(53) 감독이 친정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LG는 2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범경기서 조인성의 홈런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김재박 감독은 LG 유니폼을 입은 후 공식경기 첫 승을 올림과 동시에 시범경기 6연패 끝에 1승을 기록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LG는 좌완 선발 이승호가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비롯해 김민기-류택현-우규민-봉중근이 이어 던지며 현대 타선을 산발 6안타로 영봉했다. 봉중근은 국내무대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경기 초반 주자들을 내보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이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무산시켰다. 6회까지 병살타가 4개씩이나 나왔다. 그러다가 7회 2사 주자없는 상태서 조인성이 현대 구원투수로 나온 전준호로부터 좌월 결승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선발 캘러웨이가 3이닝 무실점, 전준호 4이닝 1실점 등으로 마운드는 비교적 잘 버텼으나 타선이 터지지않아 영패를 당해야 했다. sun@osen.co.kr 7회초 2사 후 솔로홈런을 날린 LG 조인성이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 김재박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수원=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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