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완벽투' 두산, KIA 꺾고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03.25 15: 54

두산이 에이스 리오스의 완벽한 호투를 앞세워 시범경기 3연패를 끊었다. KIA는 빈타에 허덕이며 4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스는 최고 146km짜리 직구와 체인지업 투심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KIA 타선을 잠재웠다. 김경문 감독도 "역시 에이스 다웠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리오스에 이어 원포인트 릴리프 김승회를 거쳐 구자운 정성훈 정재훈의 필승카드를 가동시켰다. 구자운과 정성훈은 각각 1이닝씩 퍼펙트로 막았다. 정재훈은 9회말 김종국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두산 타선은 10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두산은 3회초 1사 후 안상준과 민병헌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1사만루에서 강동우의 투수 앞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나머지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IA에서는 선발투수 윤석민이 5이닝 6피안타 2삼진 2실점했다. 이어 던진 에서튼은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평범한 피칭을 했다. 에서튼은 아직도 제구력이 완전치 않았다. KIA 타선은 두산 마운드에 단 3안타로 눌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얻지 못하고 완패했다. sunny@osen.co.kr 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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