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연승, 2연패에 1승 남겨
OSEN 기자
발행 2007.03.25 16: 20

천안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숀 루니(20득점, 3블로킹, 3디그)와 후인정(12득점, 2블로킹, 10디그), 이선규(9득점, 3블로킹)의 활약으로 삼성화재를 1시간 18분만에 3-0(25-23 25-20 25-22)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천안 홈경기로 치러지는 3, 4차전 가운데 1경기만 승리해도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다. 1차전에 이어 높이가 빛난 현대캐피탈의 패기에 삼성화재가 역부족인 경기였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15-17로 뒤진 상황에서 후인정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22-22 동점에서 신진식(5득점, 3디그)의 오픈 공격과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19득점, 2블로킹, 3디그)의 백어택을 각각 권영민(2득점, 2블로킹, 8디그)과 송인석(8득점, 2블로킹, 5디그)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루니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는 더욱 쉬웠다. 23-16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레안드로의 백어택이 바깥으로 나가며 24-17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레안드로의 백어택, 석진욱(5득점, 13디그)의 오픈 공격, 신진식의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의 뒤늦은 추격이 있었지만 후인정의 백어택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전날 1차전에서 3세트를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이날만큼은 양보가 없었다. 21-21 동점에서 후인정이 이동공격과 블로킹을 성공시켜 23-21로 앞서나간 현대캐피탈은 이형두(9득점)의 백어택으로 한점을 내줬지만 상대 방지섭(1득점)의 세트 드리블 실수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석진욱의 이동공격을 권영민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 25일 전적 ◆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대전) 대전 삼성화재 0 (23-25 20-25 22-25) 3 천안 현대캐피탈 ▲ 삼성화재 =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19득점, 2블로킹, 3디그) 이형두(9득점) 석진욱(5득점, 13디그) 신진식(5득점, 3디그) 김상우(4득점) 고희진(2득점, 2블로킹) ▲ 현대캐피탈 = 숀 루니(20득점, 3블로킹, 3디그) 후인정(12득점, 2블로킹, 10디그) 이선규(9득점, 3블로킹) 송인석(8득점, 2블로킹, 5디그) 윤봉우(3득점, 2블로킹) 권영민(2득점, 2블로킹, 8디그)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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