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의 스피드를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서 서울 SK에 승리를 거둔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기쁘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승부처는 4쿼터였다. 3쿼터에 장신 선수를 4명 기용하면서 기동력이 떨어져 SK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한 것이 문제가 됐지만 4쿼터 들어 빠른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맞불 작전을 쓴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는 31일부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대구 오리온스와 벌일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오리온스에는 김승현 정재호 마이클 등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면서 "강혁은 현재 치료 중이기 때문에 복귀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