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 강수연 6년만의 컴백 무색하게 '최저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7.03.26 08: 32

MBC 주말연속극 ‘문희’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3월 25일 방송된 ‘문희’는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1.1%를 기록했다. 지난주 17일 기록했던 최저시청률 13.1%보다도 2.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음날 18일 기록했던 15.1%와 비교하면 무려 4.0%포인트나 하락한 기록이다. 지난 2월 24일 ‘누나’ 후속으로 첫 방송된 ‘문희’는 15.5%라는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일주일 만에 16.9%로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문희’는 최근 KBS ‘행복한 여자’의 상승세 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24일 토요일에는 축구경기 편성으로 인해 9회가 다음날 25일로 밀려났다. ‘문희’는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강수연을 비롯해 박상면, 조연우, 정웅인, 김해숙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극중 문희가 큰어머니 방숙희와 여동생 문현에게 억울하게 당하는 모습만 비춰지면서 다소 지루함과 답답함을 지울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내 몬 아버지 문 회장과 방숙희에게 복수하기 위해 문호와 문현을 제치고 아이몰 백화점의 후계자가 될 목표를 안고 사는 문희의 복수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총 50회 분량 중 아직 1/5 밖에 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문희의 복수극이 펼쳐지기 시작하면 시청률 상승에 기대를 걸어본다.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행복한 여자’는 29.2%를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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