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대표 감독, "아시안게임보다 철저히 준비 중"
OSEN 기자
발행 2007.03.26 12: 37

"아시안게임 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기술위원회간 상견계가 26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상견례에는 김경문(49, 두산) 감독과 선동렬(44, 삼성)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 김광수(48, 두산) 수비코치와 김기태(38, 요미우리) 타격코치도 참여했다. 김경문 감독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24명 엔트리의 구성과 보조코치의 인원 그리고 국가대표팀의 일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며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선수단 일정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오늘 가장 중요한 결정은 시즌이 끝난 후 순위가 결정된 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의 선수들은 종료 일주일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선수들은 시리즈가 끝나고 이틀 뒤 합류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단 구성에 대한 질문에 선동렬 수석코치는 "투수는 9~10명 정도 생각하고 있고 포수는 2~3명 그리고 내야수를 7~8명 나머지는 외야수로 생각하고 있으며 선발될 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내린 결론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선 코치는 "그리고 기술위원회에 추가로 불펜코치와 트레이닝 코치를 선임할 것을 요청했다. 김광수 코치 혼자 내외야를 모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보조할 수 있는 코치를 3명 정도 더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기술위원회의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추가로 될 코칭스태프의 명단을 묻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몇몇 코치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아직 선발되지도 않은 선수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박찬호와 김병현 등 해외파 선수들이 부진하다는 말이 많은데 그것은 현재 그들의 상황이지 나중에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면서 "기술위원회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시즌이 시작되면 대만과 일본에 전력 분석요원을 파견할 것이다. 지난 아시안게임보다는 많이 준비하고 있으므로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될 것이다"고 예선 통과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윤동균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 중 현재 해설위원이나 경기감독관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유남호(전 KIA) 조범현(전 SK) 감독을 전력 분석요원으로 선임했다. 대만에 중점을 두고 일본은 비디오로 할 것이다. 2명의 위원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1~2명 정도 보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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