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투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굴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팬들을 대상으로 구단 홈페이지(www.giantsclub.com)를 통해 '올 시즌 새롭게 보강된 투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꼽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8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최향남(36)이 72%(20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됐다. 최향남은 지난 18일 LG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최향남 다음으로는 SK에서 이적한 외국인 투수 호세 카브레라(35)가 2위(47명)를 기록했다. 카브레라는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1승 2세이브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시즌 후 삼성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박석진(35)은 3위(18명)에 올랐다. 신명철(삼성)과 유니폼을 맞바꿔입은 좌완 강영식(26)은 4위(7명),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해 롯데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일엽(28)이 5위(5명)를 마크했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