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브 매클라렌(45) 감독이 팀의 부진 이유를 웨인 루니(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찾았다. 26일(한국시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매클라렌 감독이 지난 25일 유로 2008 이스라엘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후 "다섯 경기에서 뽑은 득점이 한 골에 불과하다. 득점을 올려야 승리를 따낼 수 있는데 그 역할을 해야 할 루니가 너무 실망스럽다"며 루니의 부진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루니는 2004년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뽑아낸 후 지금까지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고 이스라엘전에서도 상대 수비수들에 묶여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수비라인 구성이 제대로 안돼 유로 2008 예선에서 부진하며 매클라렌 감독의 경질설까지 대두되는 등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잉글랜드는 오는 29일 안도라와 유로 2008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팀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