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양쪽 측면을 공략하겠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왼쪽을 공략하는 중책을 맡은 이근호(22, 대구 FC)가 측면 돌파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로 3연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근호는 26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기 위해 빠른 패스 타이밍은 필수"라며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양쪽 측면을 뚫고 득점이 나올 수 있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시간 20분에 걸친 훈련 가운데 20분 정도를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는 것에 할애했다. 또 이근호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를 앞두고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된 지난 8일에도 좌우 측면에서 올리는 크로스에 이은 헤딩을 베어벡 감독이 강조했다고 밝힌바 있다. 오는 28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앞둔 이근호는 "우즈베키스탄도 나란히 2연승을 거두고 있어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며 "예멘과 UAE전을 치르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속팀 대구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신임 변병주 감독에게 첫 승점과 첫 승리를 안긴 이근호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다가 소속팀에서 뛰니 자신감이 더욱 커진 것 같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계속 이어가 좋은 활약을 펼쳐보이겠다"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