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표팀 때 한 차례 맞붙어 이겼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습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캡틴' 김진규(22, 전남)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28일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앞둔 김진규는 26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청소년 대표팀 당시 우즈베키스탄에 이긴 기억이 있다"며 "조심해야 할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 수비수도 신장이 크기 때문에 몸싸움이나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 10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던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청소년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던 당시 청소년 대표팀에는 오장은을 비롯해 김진규, 백지훈, 김승용, 박주영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진규는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데다 예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를 치르면서 갈수록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2경기를 치르면서 수비의 조직력 역시 점점 살아나고 있어 팬들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