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국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7.03.27 04: 29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유제국(24)이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었다. 유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주 윈터헤이븐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으로 등판, 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는 유제국은 지난 23일 미네소타전에서 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날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게 됐다. 모두 2타자를 상대한 유제국은 공 6개를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3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데이빗 델리치를 범타처리할 때 기록은 89마일. 탬파베이가 3-4로 뒤진 8회 1사 뒤 스캇 쉴즈, 션 캠프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장한 유제국은 주어진 임무를 어렵지 않게 완수했다. 첫 타자인 빅토르 마르티네스를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유도한 그는 후속 델루치에게 볼카운트 1-3로 끌려갔지만 5구째에 역시 1루 땅볼로 잡아내고 수비를 끝냈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9회초 점수를 내지 못함에 따라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1점차 승리로 막을 내렸고 유제국 역시 투구를 끝내야 했다. 시범경기 방어율은 3.12(종전 3.38)가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전날 맹타를 터뜨렸던 추신수(25)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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