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연기자 장혁이 드라마 홈페이지에 감사의 인사를 담은 동영상 인터뷰를 남겼다. 장혁은 '고맙습니다'에서 세상을 향해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차가운 민기서 역을 맡고 있다. 장혁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처음에 대본 연습을 할 때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모른다.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되니깐 떨리기도 하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지금은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처음 그때처럼 떨리지는 않지만 기분은 여전히 아주 좋다”고 전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아역탤런트 서신애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서신애 양이 초등학생이다.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가가려고 노력하는데 하루는 신애 양이 좋아하는 초코파이를 주면서 같이 먹고, 또 하루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같이 놀고 그러다보니깐 어느새 가까워 진 것 같다. 신애 양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웃음)”고 말했다. 극중 까칠하고 냉정한 민기서 캐릭터에 대해 장혁은 “1, 2회를 보고 민기서가 굉장히 냉정하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원래는 그런 인물이 아니다. 시놉시스에서도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의사는 환자를 생각해야 하지만 환자가 의사에게 해 준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보니 세상에 대해 냉정해 지고 사람들을 조금 차갑게 보게 된 인물이다. 하지만 조금씩 인간적인 부분을 회복해 가게 되는데 점점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자신의 캐릭터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민기서는 푸른도에서 에이즈에 걸린 아이 이봄과 그의 엄마 영신을 만나 함께 지내면서 점점 따뜻한 마음으로 변하게 된다. 장혁은 마지막으로 “20대 초반에 연기를 처음 하게 돼서 30대 배우로 이제 다시 시작을 하는 출발점에 서게 됐다. 매 상황에 초심으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고맙습니다'가 봄의 시작처럼 따뜻하고 인간적인 느낌을 잘 전달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 저희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끝인사를 전했다. 장혁, 공효진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는 잔잔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