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잉글랜드, 안도라 만나 '안도의 한숨' 쉴까?
OSEN 기자
발행 2007.03.27 08: 49

'코너에 몰린 잉글랜드, 안도라 상대로 안도의 한숨 쉴까?'.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로 2008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이들이 약체 안도라를 만나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 안도라는 E조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한 약체로 1득점, 19실점에 불과하다. FIFA 랭킹에서도 163위로 6위인 잉글랜드와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문제는 다득점 여부.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만에 하나 골득실차를 따져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현재 조 1위인 크로아티아는 +11, 2위인 러시아는 +6인 반면 잉글랜드는 +4다. 또한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안도라전 대승을 통해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려야 한다. 26일 영국의 대중지인 '더 선'은 이스라엘전 직후 매클라렌 감독이 루니의 부진을 비판했다고 보도하는 등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실정이다. 한편 잉글랜드와 안도라의 경기 외에도 29일 새벽에 유로 2008 조별 예선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총 20경기가 벌어지는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경기는 터키와 노르웨이의 C조 예선전. 25일 그리스와 홈경기에서 승리한 터키는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해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나아간다는 생각이다. 또한 B조의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의 경기도 관심을 끈다. 스코틀랜드는 프랑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 강호들이 즐비한 B조에서 4승 1패를 기록해 조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탈리아는 2승 1무 1패로 조 4위에 그치고 있어 도나도니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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