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회장이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29)의 잉글랜드 대표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해 독일 월드컵 스웨덴과 조별리그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오웬에 대해 다음 달부터는 경기 출전이 가능하리라는 보도가 최근 있었다. 이에 팬들은 그의 대표팀 복귀를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는 지역 언론 인터뷰를 인용, 프레디 셰퍼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회장이 "그가 복귀한다면 뉴캐슬로 복귀하지 잉글랜드 대표팀은 아니다"며 "만약 그가 이번 시즌에 뉴캐슬에서 복귀전을 갖지 못한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복귀전을 치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지난 25일 유로 2008 예선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과 루니의 불화설이 보도되면서 최악의 경우 예선 탈락도 배제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부상 중인 오웬까지 언급될 정도라면 현재 어떤 분위기인지 충분히 짐작이 된다. 감독 경질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을 잉글랜드가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