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표도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와 계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싸이칸 엔터테인먼트가 종합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싸이칸 스포츠그룹을 출범시켰다. 싸이칸 홀딩스는 27일 표도르의 국내 초상권을 비롯해 마케팅 권리를 확보하고 프라이드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태현(팀 이지스)과 윤동식(다카다 도장),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KRA) 등을 보유한 자회사 싸이칸 스포츠그룹을 출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싸이칸 스포츠그룹의 소속 선수로는 이태현, 윤동식, 이원희를 비롯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지선(코오롱) 장은비 김은지(이상 싸이칸 엔터테인먼트), 일본프로골프(JPGA) 최연소 시드 획득을 달성한 조민규(싸이칸 홀딩스) 등이 있다. 또 싸이칸 스포츠그룹은 사업 발전과 확장을 위해 국내외 각종 체육시설 및 골프장 경영과 함께 유망주를 발굴, 육성해 국내 스포츠를 사랑받는 대중문화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싸이칸 스포츠그룹은 올해 초 이태현이 국내 에이전트사와 분쟁에 휘말린 것에 대해 "이태현과 기존 에이전트사인 트로이 FC와의 관계는 정리됐다"며 "앞으로 이태현은 본격적으로 싸이칸과 함께 일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지난 1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표도르가 컴뱃 삼보 시범을 보이기 앞서 러시아 미녀 통역의 도움으로 관중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