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 우즈벡 밀집수비 격파 '조율사'
OSEN 기자
발행 2007.03.27 12: 25

백지훈(22, 수원)이 우즈베키스탄 밀집 수비 격파의 조율사로 나선다. 백지훈은 27일 파주 NFC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오전훈련을 마치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지훈은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칠 것 같다" 며 "사이드로 공을 빼거나 패스를 돌리고 공격이 안될 때는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말했다. 백지훈이 이같이 말한 것은 상대의 밀집 수비를 꺾기 위해 자신이 허리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날 백지훈은 자체 연습경기를 가지면서 멋진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등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백지훈은 우즈베키스탄전 승리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우리가 2승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우리가 조 1위다" 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짓겠다" 고 말했다. 백지훈은 청소년대표팀 때 우즈베키스탄과 만난던 것에 대해 "당시에는 크게 어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면서도 "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알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오장은(22, 울산)과의 조합에 대해 백지훈은 "아무래도 공격쪽에서는 내가 장은이보다 좋기 때문에 앞으로 나서기는 한다" 면서도 "하지만 역할이 정해져있다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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