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케년 사장, "수원과 선수 교류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7.03.27 12: 56

피터 케년 첼시 사장이 파트너 관계인 수원 삼성과 선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케년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첼시 한국어 공식 웹사이트 오픈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직까지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며 "그러나 수원이 한국 대표선수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입하거나 임대하는 것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년 사장은 "물론 첼시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일정 기간 동안 수원으로 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여 양 구단 선수 교류와 공유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케년 사장은 "첼시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성공적인 팀이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아시아 마케팅 차원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한국 선수는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아시아권에서 선수가 들어온다면 자질과 기량이 뛰어나서일 것"이라고 밝힌 뒤 3, 4년 내 아시아권 선수 영입을 전망했다. 한편 케년 사장은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오픈 인사말에서 "첼시와 삼성, 수원 구단은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각각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인 한국내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며 계속 삼성, 수원 구단과 파트너십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수원과 첼시가 오는 7월 로스엔젤레스에서 맞붙는 것에 대해 케년 사장은 "수원과의 전략적 교류를 하고 있는 첼시는 이번 첼시의 LA 투어에 수원을 초청해 한차례 맞붙게 됐다"고 설명한 뒤 "앞으로 유소년 및 청소년 선수들을 런던에 초청하는 등 구체적인 교류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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