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 솔로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효리, 아이비, 서인영, 장나라, 황보, T(윤미래), 린 등 개성이 뚜렷한 여성 솔로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가요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것. 워낙 쟁쟁한 스타들이라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이들이지만 음반판매량과 온라인음악사이트 순위로 본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먼저 음반판매집계사이트 한터차트를 통해 살펴 본 음반판매량 집계 순위를 따져보면 현재 아이비의 2집과 T의 3집이 우위를 달리고 있다.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월간차트에서는 T가 2만 1천여장으로 슈퍼주니어-T와 박효신의 뒤를 이어 3위, 아이비가 1만 9천장대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T보다 10여일 정도 먼저 앨범을 발매한 아이비가 전체 판매량에서는 2만 7천여장으로 여성 솔로가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효리의 싱글앨범이 약 6천여장으로 11위, 린 4집이 5천800장대로 13위, 장나라의 5집이 근소한 차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명 온라인음악사이트를 통해 본 차트순위를 살펴보면 각양각색이다. 먼저 벅스 주간차트(3/16~22)에서는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가 전체 순위 1위에 랭크돼있다. 아이비는 발라드곡 ‘이럴거면’ 역시 29위에 랭크시키면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린의 ‘이별살이’가 2위로 맹추격하고 있으며 서인영의 ‘너를 원해’, 이효리의 ‘톡톡톡’, 황보의 ‘눈물도 미안해서’, 장나라의 ‘사랑부르기’, T의 ‘잊었니’가 각각 6, 8, 11, 13, 20위를 차지했다. 또 쥬크온 주간차트(3/19~25)에서도 역시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와 ‘이럴거면’이 각각 1위와 7위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효리의 ‘톡톡톡’이 4위, 린의 ‘이별살이’가 6위, 서인영의 ‘너를 원해’가 14위, T의 ‘잊었니’가 17위, 황보의 ‘눈물도 미안해서’가 29위, 장나라의 ‘사랑부르기’가 30위에 랭크됐다. 멜론 주간차트(3/12~18)에서도 아이비의 강세가 뜨겁다. 아이비가 이기찬의 ‘미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그 뒤를 이어 이효리와 린, 아이비, T, 서인영, 황보, 장나라가 각각 4, 9, 10, 11, 20, 30, 3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터 음반판매량 차트와 온라인음악사이트 주간차트를 바탕으로 살펴본 바에 의하면 아이비의 성적표가 단연 우수하다. 다른 여성 솔로가수들은 사이트별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반해 아이비는 골고루 1위를 기록하며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섹시한 이미지와 더불어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아이비를 비롯해 대표 섹시심벌 이효리, 떠오르는 섹시강자 서인영, 아직도 앳된 소녀 같은 이미지의 장나라와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황보, 실력파 가수 T와 린 등 여성솔로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들의 선의의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왼쪽 시계방향으로 아이비, 서인영, T, 이효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