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영예를 안은 이현민(창원 LG)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양동근(울산 모비스)의 뒤를 잇는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현민은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양)동근이 형의 경기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자기 관리도 철저해 모델로 삼고 있다"며 "차세대 양동근이라는 칭호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78표 가운데 70표를 받아 6표에 그친 전정규(인천 전자랜드)를 큰 표 차이로 제친 것에 대해 이현민은 "그렇게 큰 표 차이로 신인상을 받을 줄도 몰랐고 시즌 초 신인상 욕심도 그렇게 내지 않았다"며 "전정규보다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았는데 (신선우) 감독님의 배려로 출전시간이 많아 신인상을 타게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포스트시즌을 임하는 각오에 대해 "어느 팀과 붙을지 모르지만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언제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산 KTF보다 안양 KT&G가 4강에 올라오는 거시 더 편할 것 같다"고 밝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