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7년만에 웸블리 개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03.28 07: 0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7년 만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됐다. F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thefa.com)를 통해 올해 FA컵 결승전이 오는 5월 20일 새로 개장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000년 첼시가 아스톤 빌라에게 1-0으로 승리하며 이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7년 만에 새로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결승전이 벌어지게 됐고 FA컵 결승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 시대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끝나게 됐다. FA측은 개장 시범행사에 3만 4000명의 관중이 몰렸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21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 5만 6000명의 관중이 몰리는 등 충분한 개장 테스트를 마쳤고 안전 승인까지 거치면서 웸블리 스타디움을 공식 개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개장된 웸블리 스타디움은 9만 석 규모다. 브라이언 바윅 FA 회장은 "웸블리 스타디움의 재개장은 잉글랜드뿐만 아니라 전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학수고대하던 뉴스일 것"이라며 "앞으로 FA컵 결승전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재개장 소감을 밝혔다. 한편 FA컵 결승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왓포드, 첼시와 블랙번 로버스의 4강전 승자의 대결로 펼쳐진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