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27, 리버풀)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웨인 루니(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질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스티브 매클라렌(45) 잉글랜드 감독을 옹호하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가 인터뷰서 "루니는 골을 넣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며 "그러나 골 보다도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루니의 부진에 가장 속이 타는 사람은 바로 매클라렌 감독. 지난해 독일월드컵이 끝난 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장이 된 매클라렌 감독은 1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연봉도 다 보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제라드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선수단과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매클라렌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라드는 "감독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는 최고의 선수들로 미드필더진을 꾸밀 것이다"면서 "감독이 나에게 뭐라고 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