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다룬 ‘화려한 휴가’, 7월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7.03.28 10: 17

1980년 광주에서 벌어졌던 5.18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김지훈 감독, 기획시대 제작)가 7월에 개봉한다. 영화 제작진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후반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직 정확한 개봉일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7월 중순 께 개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또 7월이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화려한 휴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총을 들었지만 불과 열흘 만에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한국 근대사에 치유되지 않은 상처로 남은 5.18을 정면으로 다뤄 제작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 광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의 1만 5000평의 부지에 1980년 광주 금난로를 완벽하게 재현해 이목을 끌었고,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를 비롯해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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