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18, 경기고)과 김연아(17, 군포 수리고)가 미니홈피에서 꽃피우는 우정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태환이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기대 이상의 동메달을 따내자 김연아는 곧바로 박태환의 미니홈피 일촌평에 '덩메달 추카(동메달 축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미니홈피 일촌평은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전에 썼던 글이 삭제되기 때문에 지금은 없지만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도 '금메달 땄다며~ 추카추카 ^^ 나 대신 금 좀 마니(많이) 캐와'라는 축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박태환도 이에 화답했다. 세계피겨선수권을 마치고 일본 순회 특별시범경기를 하고 있는 김연아에게 박태환은 '투어쇼 열심히 하구와~~ㅋ'라는 일촌평을 남겨놓았다. 김연아는 일본 순회 시범경기를 한 뒤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지난해 말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초청으로 함께 자리한 김연아와 박태환./ 대한체육회 제공.
